Posted by jangparo
2021. 11. 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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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인권 문제를 압박하기 위하여 내년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하는 방속을 조만간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6일 보도했어요.통상 올림픽이 열리면 이를 계기로 외국 정상과 각국고위급 대표단이 주최국을 방문해 양자 회담 등을하는데, 이를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WP의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날 " 바이든행정부, 곧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이라는제목의 칼럼에서 소식에 의하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나다른 미국 정부 관리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않을 것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외교적보이콧은 미국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중국정부의 인권 유린에 대응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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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올림픽 불참 결정을 하더라도 선수 출전을막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로긴은 이어 "행정부는 기술적으로 아직 이 결정을 확정하지않았지만 대통령에게는 이미 공식 권고가 이루어진 상황”이라며"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화상 정상회담에서바이든 대통령을 올림픽에 초청할 것이란 전망이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었지만, 백악관은 전날3시간 30분 동안 진행 된 회담에서관련 의논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로긴은 " 이번 정상회담과는 상관 없이 이미이전에 검토되고 있었다”며 "오히려 회담이 끝난만큼 미국 측이 보이콧 발표를 미룰요인이 하나 줄어든 상황”이라고 전했어요.그리고 "동맹국들에게도 보이콧을 압박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어요.
시 주석과 가까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제외 하고 현 시점에서 올림픽 참석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주요국 정상은 거의 없습니다.중국과 서방의 갈등 여파가 올림픽 정상외교의 복병으로 떠오른것인데, 특별히 유럽 국가들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지만그 외 정부 관리들은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보이콧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유럽의회와 영국 의회는 지난 7월 중국 정부가 홍콩과티베트, 신장, 네이멍구 자치구 등의 인권 상황을검증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다면 정부 대표단이나외교관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 초청을 거부하라고 유럽연합기구와 회원국에 촉구하는 결의속을 의결하기도 했어요.이와같은 상황에 미국의 불참까지 더해지면 내년 2월베이징에서 남북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은 사실상 "0′이 됩니다.한국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을 6·25 전쟁 종전선언의무대로 삼아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4자 정상회담을 기대해왔습니다.다만 로긴은 백악관과 국무부가 이와같은 보도 내용에대한 논평을 거부 했다고 밝혔 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베이징 올림픽을 외교적으로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5월 청문회에서미국 선수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중국의 인권유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표명하기 위하여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 했었습니다.그때 당시 그는 미 연방의회의 초당적 기구인 "톰랜토스 인권위원회"가 주최한 "중국, 집단 학살, 올림픽"이란청문회에 참석해 "이 문제에 대한 침묵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침묵은 중국의 인권 침해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했어요.
공화당 소속 밋 롬니 상원의원도 지난 3월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재국가에서 올림픽은 개혁을위한 지렛대보다는 선전 도구로 활용돼 왔다”며경제적·외교적 보이콧을 주장 했었습니다.그 역시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한 지미카터 전 대통령 사례를 들어 선수들의 출전은막지 말아야 한다고 했어요.카터 전 대통령은 모스크바 올림픽을 전면 보이콧하면서그때 당시 소련에 프로파간다적 승리를 안겨줬습니다.는 평을 받는데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방적인 외교적 보이콧은 중국의 행동을 개선하지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마이클 마자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WP에 "바이든 행정부는 선수들에게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하여 중도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지만, 중국의 인권 문제에 더 많은압박을 가하려면 올림픽을 기회로 더 많은 조치가취해져야 한다”고 했어요.
WP는 이와 관련해 조지 W 부시 전대통령이 2007년 택했던 접근법을 예시로 들었습니다.부시 전 대통령은 중국의 티베트 인권 유린에도 불구하고 후진타오 그때 당시 중국 국가주석의 요구으로2008년 베이징 올림픽 참석 요구은 수락한 바 있습니다.그는 그해 달라이라마를 미국으로 초청해 "의회 명예훈장"을 받게 하는 방식으로 인권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