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민·최참사랑 동상이몽2 시험관 시술

Posted by 퐁당퐁당이
2025. 3. 11. 09:13 카테고리 없음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양현민·최참사랑 부부가 여섯 번째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사소한 문제로 부부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운전 스타일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고, 주차 자리까지도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감정이 격해진 최참사랑은 "내려라, 내가 주차하겠다"고 말하며 차에서 내리게 했다. 작은 불씨가 커지면서 분위기는 점점 냉랭해졌다.

싸운 뒤 양현민은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당구장으로 향했다. 최참사랑은 이전 방송에서도 "남편이 주 5일 당구장을 간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전화를 걸어 "지금 오라"고 했지만, 양현민은 "올라가면 싸울 테니 기분을 가라앉히고 가겠다"고 답했다. 이에 화가 난 최참사랑은 "오지 마라, 문 잠글 것이다. 아침까지 당구 치고 와라"며 강하게 반응했다.

집으로 돌아간 양현민은 실제로 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지 못했다. 안에서 샤워를 하고 있던 최참사랑은 남편의 소리를 듣지 못했다. 결국 갈 곳이 없어진 양현민은 가까운 처가로 향했다. 장인, 장모에게 "사랑이가 화가 났다"고 하소연했고, 장인은 "이렇게까지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양서방이 당구를 너무 좋아하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모는 "그래도 문 잠그는 건 너무했다"며 사위를 감싸주었다.

결국 장인, 장모의 중재로 부부는 다시 만났다. 양현민은 아내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화낸 거 미안하다, 당구장 간 것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싸움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부부에게는 더 깊은 고민이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최참사랑은 난임 사실을 고백했다. 다섯 번의 시험관 시술이 실패로 끝난 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시도해보자는 결심을 했다. 조심스레 "오빠가 괜찮다면 시험관 다시 해볼까?"라고 물었지만, 양현민은 망설였다.

그는 "얼마 전에 그만하자고 하지 않았나. 아이가 생기면 받아들이고, 안 생기면 오순도순 잘 살자고 했잖아"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최참사랑은 "더 늦기 전에 다시 한 번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고, 양현민은 "네가 힘들어하는 게 싫다. 네가 힘든 걸 보는 나도 힘들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양현민은 "나는 아이를 좋아하고, 낳고 싶다. 하지만 아이를 낳기 위해 결혼한 게 아니라, 사랑이가 좋아서 결혼했다"며 아내를 향한 마음을 강조했다. "사랑이가 시험관 시술을 받을 때 너무 힘들어했다. 스스로를 실패한 사람처럼 느끼더라"며 그때의 아픔을 떠올렸다.

최참사랑은 "임신은 당연한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고 나니, 내가 실패한 사람처럼 느껴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양현민은 "내가 대신 낳아줄 수만 있다면 진작 했을 거다. 하지만 나는 옆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선택한 게 금연과 금주였다. 줄인 게 아니라, 한 번에 끊었다"며 아내를 위한 노력도 전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나는 아내만 있으면 된다. 아이가 찾아오지 않아도 상관없다."

결국 부부는 1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사는 "나이에 비해 젊다. 난소 나이는 35세 정도로 나온다. 특별히 큰 이상은 없다. 다시 힘을 내서 해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최참사랑은 여전히 불안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실패했다면, 그걸 받아들이면 되는데 항상 이유가 없다고 한다"며 그동안의 답답함을 털어놓았다.

이번 여섯 번째 도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서로를 걱정하고 위하는 부부의 모습에서, 단순한 시험관 시술 그 이상의 의미가 느껴졌다. 이들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든, 서로를 향한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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